등록 : 2017.10.24 21:19
수정 : 2017.10.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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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상수 대동공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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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대동공업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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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상수 대동공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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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업기계화를 이끈 대동공업 우암 김상수 회장이 2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5.
1933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산 농기계 보급의 선구자로 꼽히는 대동공업 창업주 고 김삼만 선대 회장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진주고를 거쳐 일본 니폰대학과 도쿄공업대학에서 공업경영을 수학한 뒤 59년 대동공업에 입사했다. 독일에서 3년, 일본에서 1년간 기술 연수를 받은 뒤 75년 대동공업 대표이사 사장, 84년 대동공업 회장을 맡았다. 그는 국내 최초로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농기계를 개발 보급해 농업 기계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85년 미국 수출을 시작하고 93년 미국 법인, 2007년 중국 법인, 2010년 유럽 법인 설립했다. 그 사이 1억원대에 불과했던 매출을 5천억원대로 키웠다. 2011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형철(한국체인 고문)·준식(대동공업 부회장), 딸 은좌씨 등이 있다. 장례위원장은 하창욱 대동공업 공동대표이사가 맡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결식은 27일 오전 10시30분 대동공업 대구공장에서 한다. (02)3010-2000.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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