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치성 전 내무부 장관이 9일 오후 10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
고인은 황해도 신천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8기)를 나와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해 육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공화당 소속 전국구 의원에 이어 7·8·10대 국회 지역구(경기 포천·가평·연천)에서 당선됐다. 1970년 정무 담당 무임소 장관에 이어 71년 내무부 장관이 됐으나 국회 해임 결의로 사퇴했다. 2003년에는 헌정회 부회장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길선오씨와 아들 경서·경재·경훈씨와 딸 혜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8시다. (02)2258-5940.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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