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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21 10:14 수정 : 2019.01.21 21:27

고 권영은 선생.

고 권영은 선생.
통일운동가 고강 권영은 선생이 1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8.

고인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도쿄로 건너가 주오대학을 다녔다. 이 시절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으며 귀국해 경성법학전문학교에서 강의했다. 48년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해 김구 선생 등이 참여한 남북협상 때 방북해 평양에 남았다. 59년 남한으로 밀사로 왔다가 붙잡혀 22년간 복역했다. 이후 경북 예천에서 양심수인 후배 박충서(2016년 작고) 선생 등과 함께 여생을 보냈다.

고인은 17일 오전 문경 화장장에서 무연고자 장례를 치뤘으며, 구미의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은 3년 안에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산골처리될 예정이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사진 오길석 민족일보조용수기념회 운영위원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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