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물명장 1호’인 김순희 초전섬유퀼트박물관장이 21일 오전 1시38분 별세했다. 향년 88.
고인은 2015년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에서 소장해온 마지막 황녀 덕혜 옹주의 유품가 한국으로 귀환하는 데 기여했다.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 충무로에서 ‘제일편물’을 운영한 그는 1998년 국내 최초의 섬유예술박물관인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을 설립하고, 2000년 노동부에서 편물명장으로 선정됐다. 이듬해에는 한국섬유·퀼트문화협회를 만들었다.
유족으로는 아들 주현씨와 딸 영·리·선씨, 며느리 정은희씨, 사위 전현욱·성하묵·이민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000.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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