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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3 11:52 수정 : 2019.08.23 12:23

가천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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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키우는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첫걸음이 바로 인공지능학과 신설이다. 국내 대학 학부 과정에 인공지능학과를 설립한 것은 가천대가 처음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전문 분야의 유능한 교수를 초빙했으며, 유수 기업과의 산학 연구 프로그램, 산업체 인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IT융합대학에 신설한 인공지능학과는 올해부터 신입생 50명을 선발한다.

가천대는 모든 학문과 산업 영역에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모든 학과의 교과 과정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금융수학과, 경영학부, 디자인전공 등 16개 학과가 전공 교과 과정에 8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과목을 개설했다. 지난 2016년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의사 ‘왓슨’을 도입한 뒤로 의대 교육 과정에도 인공지능 활용법을 포함했다. 이 외에도 전체 재학생에게 비주얼 코딩, 웹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며 IT 인증제를 신설해 IT 활용 능력까지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 2020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올해 수시모집으로 총 2836명 선발해

가천대는 수시에서 약 70%인 2836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의예전형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나머지 전형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가천의예전형은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 중 3개 영역에서 각 1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대부분의 자기소개서 문항도 2개로 줄였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교과 성적 80%와 출결사항과 봉사실적 등 비교과 2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등급별 배점은 1등급이 100점일 때 5등급까지는 등급별 0.5점 차이로,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적성고사와 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천바람개비2전형은 학생부 등급별 배점이 다르다. 1등급이 100점, 2등급이 98점, 3등급이 97점 등 배점의 차이가 크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적성고사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 모집

가천대는 적성우수자전형과 농·어촌(적성)전형으로 총 107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같이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하며, 적성고사 전형은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

가천대학교 적성고사는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반영하여 출제하는 교과 적성이다. 출제 유형은 수능과 비슷하지만 난이도는 수능의 80% 수준으로 맞췄다. 올해 적성고사는 국어 20문항, 수학 20문항, 영어 10문항 등 총 50문항을 출제하며, 시험시간은 60분이다. 기본 점수로 230점을 부여하며, 총점은 400점이다. 문제는 인문, 자연계열을 통합해 출제하지만 배점은 계열별로 차이를 뒀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가 4점, 수학과 영어가 3점이며,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이 4점, 국어와 영어가 3점이다.

가천대 수시모집 전형일정

※ 자세한 사항은 가천대 입학 홈페이지(http://admission.gachon.ac.kr) 참조

■ 가천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적성고사 대비는 실제 시험장 같은 환경에서”

강예진(건축학과 16)

강예진(건축학과 16)

Q. 가천대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어릴 때부터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고등학생 때는 건축 모형 만들기 대회, 대학교 건축학과 전공 체험에 참가하며 건축학과 진학을 꿈꿨고요. 사실 건축학과는 공과대학 소속이라 이공계열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많았는데요, 가천대 건축학과는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해서 꼭 잡아야 하는 기회였죠.

Q. 나만의 수시 합격 전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수험생 때 적성고사 전형을 알게 됐어요. 학기 초반에 모의 적성고사 시험을 신청해서 볼 수 있었는데 그때 적성고사 출제 유형을 파악했죠. 문제 자체는 수능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기존에 하던 대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처음에는 수능 시험공부를 하던 그대로 각자 공부하던 문제집을 풀고, 친구와 서로 자신이 틀린 부분을 공유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어요. 여름방학 때부터는 적성고사 문제집 한 권을 정해 여러 번 풀면서 틀린 문제도 반복해서 봤죠.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자신 있고, 배점이 높은 과목을 먼저 푸는 거예요. 시험시간이 모자랄 때 허둥대지 않고, 아까운 실수를 피할 수 있답니다. 실전과 마찬가지로 연습할 때도 같은 환경을 만들어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연습했고요.

Q. 가천대의 자랑거리를 소개해주세요.

학교에서 심도 있는 전공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맘에 들어요. 건축학과는 과 특성상 밤샘 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 친구들과 매우 친하다 보니 함께 설계실에서 ‘야작’을 하는 시간조차도 즐겁더라고요. 물론 밤을 새우는 걸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자투리, 공강 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웃음)

그리고 학교 교통편이 정말 좋아요. 가천대 환승 정류장이 있어서 수원, 일산, 인천 등 멀리서 통학하는 친구들도 버스로 1시간이면 도착하죠. 지하철역과도 연결돼 있답니다. 비 오는 날에도 강의실 몇 군데는 우산 없이 도착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얼마 전 생긴 개교 80주년 기념 ‘무한대’ 모양의 조형물은 불이 켜지면 밤에 정말 예쁘고요.

김현홍 MODU 매거진 기자 khhong124@modu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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