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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6 17:08 수정 : 2019.08.26 17:22

명지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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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교 70주년을 맞은 명지대학교는 최근 몇 년간 각종 외부기관 평가와 지원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지난 2017년 선정되어 올해 2단계에 돌입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LINC+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사업’, 9년 연속 선정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4년째 이어가고 있는 교육부의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 선정,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및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기관’ 선정 등 그간 명지대가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2018년 융합전공학부(인문)와 융합공학부를 신설했으며, 3년간 50억원을 지원하는 대학특성화사업(CK-Ⅱ)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우수한 교수진과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식과 역량, 인성까지 겸비한 인재 양성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375개 기관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19개 외부지원 센터를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형 교육과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2020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수시전형 학생부 반영 교과 변경에 주목

명지대는 2020학년도 수시전형부터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을 명지인재전형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모집인원은 2019학년도 대비 35명이 늘어난 712명이며, 각각 인문캠퍼스(서울)가 341명, 자연캠퍼스(용인)가 371명이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이었던 농·어촌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되었다. 기존 2017년 이후 고교 졸업에 한했던 학생부종합전형의 졸업 연도 제한이 폐지되면서 입시 결과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학생부 반영 방법이다. 인문 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전 과목, 자연 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전 과목, 예체능 계열은 국어, 영어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또 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이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간에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고 면접 또는 실기고사 일정이 동일한 전형 간에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소서,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이 키 포인트

학생부종합전형의 1차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는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얼마나 성실하게 준비해왔나를 검진하는 리트머스다.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 나열식으로 작성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지원하려는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노력한 활동이 있다면 그 활동을 주제로 하나의 이야기를 기승전결로 풀어내면 보다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30%의 배점이 할당되는 면접은 까다로운 질의로 응시자를 시험하기보다는 본인의 잠재력과 가치관 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가를 더 중요하게 본다. 따라서 형식적인 면접이라 생각하고 방심하면 예상 밖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반복적인 모의면접으로 현장 분위기에 미리 적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명지대 수시모집 전형일정

※ 자세한 사항은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mju.ac.kr) 참조

■ 명지대 장영순 입학처장의 한마디

명지대 장영순 입학처장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기주도적으로 적극 참여하는 명지인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고교 생활을 충실히 한 수험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소서를,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면접을 통해 3년간 얼마나 성실히 준비해왔는가를 판단하는 만큼 이에 대한 중점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명지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나열식 자소서는 노노!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강소희(국어국문학과 19)

강소희(국어국문학과 19)

Q.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궁금해요.

저는 토론과 관련된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3년 연속 교내 독서토론대회에 참가하여 수상도 했고요. 각종 문학 작품을 읽고 토론을 해본다는 점이 국어국문학과를 꿈꿨던 저에겐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 토론대회에도 적극 참가했어요. 비록 이런 활동들을 전부 학생부나 자소서에 기록하진 못하지만 경험 자체가 저를 발전시켜줬답니다.

Q.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활동들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1학년 때 각종 대회에 참가하면서 국어 과목에 흥미를 갖게 됐죠. 국어국문학과와 관련된 본격적인 활동은 2학년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1학년 때부터 학과를 정한다면 물론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해온 활동을 돌아보며 자신의 진로와 흥미를 잘 조합해보는 게 중요해요. 원하는 학과를 분명히 찾을 수 있고 그때부터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학생부종합전형의 1차 관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팁이 있다면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분명 다양한 활동을 했을 거예요. 그래서 짧은 자기소개서 안에 지난 3년간 열심히 노력했던 자신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생기죠. 그런데 얼마나 많은 활동을 했는지는 학생부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자소서에서는 꼭 강조하고 싶은 활동을 나만의 이야기로 자세히 풀어 쓰는 것이 중요해요. 활동을 시작한 계기, 과정, 느낀 점, 부족했던 점,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것 등 한 가지 활동을 가지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Q.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이 된 사람이나 활동, 자료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입시 관련 정보는 담임선생과 수시로 상담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첨삭은 저의 동아리 담당교사셨던 국어 선생님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 학생의 자소서를 수년간 봐오셨고 또 저를 잘 아시는 선생님이시라 저만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소재를 추천해주셨어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해 미리 살펴본 것도 자소서나 면접 준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강서진 MODU 매거진 기자 ksj@modu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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