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강좌 및 신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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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한겨레교육에서 열린 <내일 당장 오페라> 출간 기념 특강에서 윤진 작가가 ’한여름 밤의 납량 특선 오페라-토스카’를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강의 상담 및 문의는 한겨레교육 누리집(www.hanter21.co.kr)과 전화(02-3279-0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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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어떻게 즐겨볼까?
‘지상 최대의 종합예술’이라고 불리는 오페라. 한데 뮤지컬보다 볼거리가 없고, 클래식이나 성악보다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오페라는 연기, 춤, 미술, 무대 연출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 무대 예술로, 다른 단일 장르에서 맛볼 수 없는 현장감과 의외성이 있다. 이런 특징을 이해하고 공연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만 알면 누구라도 오페라와 친해질 수 있다.
한겨레교육이 ‘내일 당장 오페라 : Opera 감상을 위한 준비운동 프로젝트’ 강의를 연다. 유명 오페라의 실황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오페라 음악의 ‘맛’과 오페라 가수의 ‘멋’을 느껴본다. 작품 선정과 티켓 예매, 공연 관람 시 에티켓, 음반 구매와 유튜브 활용 팁 등 공연 보러갈 때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도 알려준다.
강의는 국립오페라단 동호회합창단과 도쿄 마루노우치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했던 ‘윤진’이 맡는다. 우연히 오페라의 매력에 빠진 후 25년 동안 공연을 찾아보고, 음반을 사 모은 마니아다. 최근 <내일 당장 오페라>를 펴냈다.
클래식 음악 감상은 즐기지만 오페라는 왠지 낯설게 느끼는 분, 뮤지컬, 연극 등 공연 관람을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개강일은 9월20일(금)이며 런칭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의 상담 및 문의는 한겨레교육 누리집(www.hanter21.co.kr)과 전화(02-3279-0900~1)
마음 상처에도 ‘구급상자’ 필요해요
한겨레교육이 마음 회복을 돕는 ‘응급 매뉴얼’과 ‘비상 물품’ 만들기 강의를 연다.
<마음 구급 상자> 예술치료 워크숍(9월24일 개강)은 화가이자 미술치료사인 정은혜씨가 진행하는 1일 워크숍이다. 그는 <변화를 위한 그림일기>(샨티, 2017), <치유적이고 창조적인 순간>(샨티, 2019)을 펴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왔다.
이번 워크숍은 타인의 감정을 돌보느라 지치기 쉬운 치료사, 상담사, 교사, 간호사 등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마음에 상처 입은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강의다. 여러 가지 심리적 상황을 설정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강사가 준비해온 매뉴얼과 도구로 ‘마음 구급상자’를 꾸려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원철 스님의 글쓰기 해우소: 지혜와 통찰을 풀어내는’(10월16일 개강) 과정은 마음을 깨우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다. 스님과 차담을 나누듯 지혜로운 글로 사색하고 공감하며 삶의 가치를 되짚어본다.
불교계에서 글쓰기로 정평이 나 있는 원철 스님은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스스로를 달빛삼다> 등의 책을 펴냈다.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의 문을 조용히 두드리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강의 상담 및 문의는 한겨레교육 누리집(www.hanter21.co.kr)과 전화(02-3279-0900~1)
【신간】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을파소)
새로운 시대의 독자들을 위한 다시 읽는 공주 이야기
“그래서 공주님은 백마 탄 왕자님과 결혼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가 아니라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은 동화, 미녀와 야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 백설 공주…… 모두 아름다운 공주님이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갔다는 말로 끝맺는다.
한데 오늘날의 어린이 독자들이 계속해서 똑같은 옛이야기를 읽어도 괜찮은 걸까? 전통적인 동화들은 겉모습이 수려하고, 어떤 시련이 닥쳐도 순종적으로 인내하여 왕자와의 결혼이라는 보상을 받는 공주만이 여자아이의 롤 모델임을 무의식적으로 가르친다. ‘못생긴’ 계모와 마녀는 항상 ‘아름다운’ 공주를 시기한다는 고정관념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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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줘!>(을파소). 기존의 전통적인 공주의 모습과 다른, 다양한 피부색과 외양의 공주들은 불평등, 혐오, 차별을 지양하고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면서, 차이가 있든 없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 그것이 다시 쓴 공주의 규칙이다. 북이십일 을파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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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주목받는 어린이 책 작가 ‘비타 머로’는 15가지의 공주 이야기를 보다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탈바꿈한다. ‘여성스러움’과 ‘공주 같은’이라는 고정관념의 울타리를 뛰쳐나와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공주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어디로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준다.
또한 기존의 전통적인 공주의 모습과 다른, 다양한 피부색과 외양의 공주들은 불평등, 혐오, 차별을 지양하고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면서, 차이가 있든 없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 그것이 다시 쓴 공주의 규칙이다.
공주뿐만 아니라, 이야기 속 가지각색의 여성 캐릭터는 앞으로 어린이 독자들이 경험할 새로운 유형의 가족, 공동체, 우정, 사랑 등 다양한 연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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