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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17 23:42 수정 : 2019.10.18 00:11

2020학년도 ‘처음학교로’ 개통 일정

11월1일 오픈… 올해부터 사립유치원도 ‘의무화’
‘표준모집 요강’ 싣도록 해 정보 공개 강화
시스템 연중 개방으로 결원정보 상시 확인
‘우선모집’은 5일, ‘일반모집’은 19일부터

2020학년도 ‘처음학교로’ 개통 일정
올해부터 공립은 물론 사립유치원들도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통해 원생들을 모집하게 된다.

17일 교육부는 2020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 학부모 서비스를 11월1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유치원생 학부모는 ‘처음학교로’에서 유치원별 모집요강 등을 확인하고, 입학을 희망하는 유치원을 최대 3개 선택해 입력할 수 있다. ‘우선모집’ 대상인 법정저소득층·국가보훈대상자·북한이탈주민 가정 유아 등이 먼저 11월5일부터 입력 및 추첨·등록을 마치고, ‘일반모집’ 대상은 11월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처음학교로’는 온라인에서 쉽게 유치원 입학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했으나, 그동안 사립유치원들의 참여도가 저조하여 제대로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사립유치원 참여율은 2017년 2.8%, 지난해엔 59.4%에 불과했다.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처음학교로’ 도입에 반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아모집과 선발에 관련한 조례를 제정해 사립유치원 참여를 ‘의무화’했기 때문에, 교육 당국은 시스템이 올해부터 제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유치원은 유아교육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재정지원에서의 불이익 등을 받게 된다.

올해 ‘처음학교로’에서 유치원별로 연령별 모집인원 등 필수 정보를 포함한 표준모집 요강을 싣도록 한 것도 새롭다. 그동안 학부모들은 어느 유치원에서 어떤 연령대의 원생을 얼마나 뽑는지 등의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워 고통을 호소해온 바 있다. 교육부는 ‘시스템 폭주’에 대비하여 “서버를 충분히 증설했다”고도 밝혔다. 유치원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결원 정보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중 개방하기도 한다. 희망한 모든 유치원에 탈락하면, ‘대기자’로 결정된 경우엔 순서를 기다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 ‘처음학교로’에서 추가 모집하는 유치원에 접수할 수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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