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08 21:24 수정 : 2005.01.08 21:24

일본 `한류 열풍'의 주역인 `욘사마' 배용준이항공사 기내지에도 등장했다.

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항공사 기내지 `모닝캄' 1월호 66∼73쪽에 `귀공자의 미소'라는 제목의 특집으로 `욘사마 신드롬'에 대한 분석과 탤런트 배용준씨와의 인터뷰 내용이 일어와 영어로 실렸다.

지난 1977년부터 발행돼 각국의 문화와 여행정보 등이 소개되는 이 월간잡지에 연예인이 특집 게재물로 다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을 쓴 사람은 `잠깐만요! 한국, 서투른 선진국의 망설임', `이센트릭(Eccentric) 서울, 활기찬 뒷골목.헤매는 신세대' 등의 책을 펴낸 일본인 작가 요시무라 노부오(吉村伸夫.41)씨.

요시무라씨는 이 글에서 "현재 일본에서 `욘사마'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오랫동안 `영웅'이 없었던 일본에 강렬한 충격을 추면서 경쾌하게 욘사마가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소의 귀공자'로 불리는 배용준의 미소는 아름답다.

행동에서는 한국적인 신사의 모습이 느껴진다"며 "그의 미소에는 조용히 따뜻하게 행동하고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는, 한국이 낳은 `신사의 미학'이 있다"고 극찬했다.

그는 "`겨울연가'에서 시작된 `한류'는 이미 붐의 영역을 지나 향후 한일 관계의 밑받침이 될 것"이라며 "팬들은 탤런트와 TV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한국어와 한국 요리, 한국의 전통 등으로 호기심의 나래를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씨는 기내지 인터뷰에서 "`겨울연가'는 배우로서 큰 전환기가 된 작품"이라며 "생활이 점점 개인적으로 돼 가는 현실에서 순수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 것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지는 국제선을 비롯해 해외 50여개 지점에 배포되기 때문에 배용준씨를 다룬 이번 특집 글은 한류 열풍을 전세계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