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
서울대 경영대 여교수 첫 임용 |
서울대는 지난 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여교수 2명을 포함한 신규 교수 19명을 임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여교수들은 지금까지 여교수가 한명도 없었던 경영대와 환경대학원 소속으로, 다음달 1일 정식 임용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2003년 여교수 채용 지원을 목적으로 서울대에 여교수 정원 31명을 배정했으나, 일부 단과대에서는 지원자가 없거나 자격미달을 이유로 그간 채용을 미뤄왔다. 학교 관계자는 “여교수 채용 할당제에 따라 신규 채용했으나, 이번에 채용된 여교수들은 남자 교수와 비교해도 뛰어난 연구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서울대에 여교수 비율은 점차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의 여교수(전임교원) 비율은 2003년까지 전체 1674명 가운데 150명으로 10%에 채 못미쳤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신규 임용교수 126명 중 27.8%인 35명을 여교수로 뽑았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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