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발생한 대구 장롱 속 5세 어린이아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동부경찰서는 김군의 거주지 관할 동사무소 사회복지직공무원의 직무유기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직후 김군의 어머니(39)는 경찰 조사에서 김군이 숨지기 얼마전 주소지 동사무소를 찾아 김군을 ’발달장애 어린이’로 등록하는 데 필요한절차 등을 문의했었다. 그러나 당시 동사무소에 있었던 복지직 공무원은 김군의 어머니가 문의한 내용에 대한 설명만 했을 뿐 어려움을 호소하는 김군의 어머니를 보고서도 김군 가정에대한 방문조사 등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숨진 김군의 가족은 사고가 발생한 장소에서 2년 넘게 살았지만 복지직 공무원의 현장조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관할 동사무소 직원들이 업무를 제대로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법처리 여부를 떠나 복지직 공무원에 대한 조사는 김군의 죽음에 대한 간접적인 책임이라도 밝혀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으려는 차원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사회일반 |
‘장롱 속 아이’ 두 번 죽인 복지직 공무원 |
김군 어머니 호소에도 현장조사 안해
지난 해 12월 발생한 대구 장롱 속 5세 어린이아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동부경찰서는 김군의 거주지 관할 동사무소 사회복지직공무원의 직무유기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직후 김군의 어머니(39)는 경찰 조사에서 김군이 숨지기 얼마전 주소지 동사무소를 찾아 김군을 ’발달장애 어린이’로 등록하는 데 필요한절차 등을 문의했었다. 그러나 당시 동사무소에 있었던 복지직 공무원은 김군의 어머니가 문의한 내용에 대한 설명만 했을 뿐 어려움을 호소하는 김군의 어머니를 보고서도 김군 가정에대한 방문조사 등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숨진 김군의 가족은 사고가 발생한 장소에서 2년 넘게 살았지만 복지직 공무원의 현장조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관할 동사무소 직원들이 업무를 제대로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법처리 여부를 떠나 복지직 공무원에 대한 조사는 김군의 죽음에 대한 간접적인 책임이라도 밝혀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으려는 차원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지난 해 12월 발생한 대구 장롱 속 5세 어린이아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동부경찰서는 김군의 거주지 관할 동사무소 사회복지직공무원의 직무유기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직후 김군의 어머니(39)는 경찰 조사에서 김군이 숨지기 얼마전 주소지 동사무소를 찾아 김군을 ’발달장애 어린이’로 등록하는 데 필요한절차 등을 문의했었다. 그러나 당시 동사무소에 있었던 복지직 공무원은 김군의 어머니가 문의한 내용에 대한 설명만 했을 뿐 어려움을 호소하는 김군의 어머니를 보고서도 김군 가정에대한 방문조사 등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숨진 김군의 가족은 사고가 발생한 장소에서 2년 넘게 살았지만 복지직 공무원의 현장조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관할 동사무소 직원들이 업무를 제대로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법처리 여부를 떠나 복지직 공무원에 대한 조사는 김군의 죽음에 대한 간접적인 책임이라도 밝혀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으려는 차원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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