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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2 15:39 수정 : 2005.01.12 15:39

경기불황과 단속강화 등의 영향으로 조직폭력배들이 유흥가를 빠져나가 벤처회사, 광고업 등에 뛰어들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검찰이 이들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일 검찰의 `2004년도 폭력조직 동향'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는조폭은 101개파에 1천3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중 일부는 최근 활동무대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일례로 호남지역 조폭 G파 두목 J씨는 재작년 출소한 뒤 룸살롱을 처분하고 의료기 수입업체를 운영중이며 다른 호남 조폭 M파 두목 K씨는 갤러리를 운영하다 작년 초 구속되자 유통회사를 인수해 조직원들로 하여금 운영케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당수 조폭 두목급 간부들이 일종의 `부업'으로 서울 강남 등지에서 대형 고깃집과 고급 음식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는 첩보도 입수됐다.

작년 10월 대구지검에서 조세포탈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국내최대 조폭 B파행동대장 N씨는 서울 강남 대형 고깃집을 운영해 왔다.

유흥가의 돈줄이 막히자 그동안 금기시됐던 마약 장사에도 뛰어들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작년 마약류를 취급하는 조직폭력배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국내외 10여개 조직의 조직원 37명을 적발해 24명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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