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근 경기난으로 건물주가 경비원 수를 줄였고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감시카메라도 잘 갖춰지지 않아 도둑이 쉽게 들락거릴 수 있는 것도 사무실 절도가 잇따르는 원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 아침 청소시간이나 식사 시간 등 취약시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에 빌딩을 `훑는' 수법이기 때문에 사무실을 비울 때 지갑이나 현금을 보이는 곳에 놓지 말고 중요한 물건은 금고에 넣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사회일반 |
여의도 빌딩 사무실에 ‘도둑주의보’ |
빌딩이 밀집한 여의도의 사무실을 터는 소액 절도사건이 잇따라 일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오후 2시께 여의도 H빌딩 7층 사무실에 들어가 상품권 3장과 신용카드가 든 권모(52.여)씨의 손지갑을 훔친 혐의로 박모(49)씨에 대해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사무실 직원들이 보통 문을 잠그지 않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틈을 타이 빌딩의 사무실을 무작위로 돌며 문 손잡이를 돌려보고 열리는 사무실에 들어가벗어놓은 겉옷을 뒤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이날 오후 9시께 여의도의 12층짜리 D빌딩에 도둑이 들어 4층과 5,7층 사무실 5곳이 털렸다.
피해 금액은 다행히 수만 원에 그쳤지만 경찰은 범행수법으로 미뤄 범인이 동종전과가 있는 대구출신의 빌딩 전문털이범으로 보고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피해 사무실에 근무하는 이모(35)씨는 "부서 회식을 하러 잠시 사무실을 비웠는데 문을 따고 들어와 개인 사물함을 뒤져 현금만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절도 사건이 빈발하는 여의도의 빌딩은 대부분 보안시설이나 잠금장치가 허술한오래된 빌딩에서 발생한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이들 빌딩은 단일 회사가 입주해 있는 게 아니라 소규모 회사나 개인 사무실 수십 개가 입주해 있는 게 대부분이어서 절도범이 사무실 직원처럼 옷을 입으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건물을 자연스럽게 출입할 수 있는 약점이 있다.
또 최근 경기난으로 건물주가 경비원 수를 줄였고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감시카메라도 잘 갖춰지지 않아 도둑이 쉽게 들락거릴 수 있는 것도 사무실 절도가 잇따르는 원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 아침 청소시간이나 식사 시간 등 취약시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에 빌딩을 `훑는' 수법이기 때문에 사무실을 비울 때 지갑이나 현금을 보이는 곳에 놓지 말고 중요한 물건은 금고에 넣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또 최근 경기난으로 건물주가 경비원 수를 줄였고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감시카메라도 잘 갖춰지지 않아 도둑이 쉽게 들락거릴 수 있는 것도 사무실 절도가 잇따르는 원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 아침 청소시간이나 식사 시간 등 취약시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에 빌딩을 `훑는' 수법이기 때문에 사무실을 비울 때 지갑이나 현금을 보이는 곳에 놓지 말고 중요한 물건은 금고에 넣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