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
인기 어린이 영어교재 대량 복제·판매 |
해외 유명 대학 출판부의 인기 어린이 영어교재 복제품을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B출판사의 어린이 영어회화 교재 복제품을 대량 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영어 전문 C출판사의 이사인 배모(41)씨를 구속하고 영어전문 K서점 대표 이모(3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B사의 영어교재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자 지난 9월부터태국 브로커와 짜고 교재 복제품 4만5천부(4억원 상당)를 정가의 30%에 수입해 국내서점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어린이 영어교재를 제작하려면 교수와 전문가를 섭외하는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감안해 외국 유명 교재를 불법복제, 판매하면큰 이득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미 2만5천여권의 복제 교재를 국내서점에 판매했고, 나머지 2만여권은경기도 파주 소재 창구에 보관해오다 이번에 경찰에 압수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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