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
스키장 안전사고 의식불명 20대 열흘 만에 숨져 |
지난 11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G스키장에서 스키어끼리 충돌하는 안전사고가 발생,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정모(21.서울시 신월동)씨가 사고 열흘만인 21일 숨졌다.
사고 직후 정씨는 춘천시내 한림성심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아오다 21일 오후 6시50분께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중급자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던 김모(22)씨가 앞서슬로프에 넘어져있던 정씨를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스키장 측과김씨를 상대로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정씨 유족측은 "사고 직후 스키장측의 신속한 응급조치가 미흡했으며 초급자가 중급자 코스에서 스키를 타도록 하는 등의 부주의로 이 같은 사고가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G스키장 관계자는 "스키어끼리 충돌해 발생한 사고인 만큼 스키장이 직접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스키장 내 안전사고인 만큼 도의적 책임은 지겠다"고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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