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부상자 24명이 분산 치료를 받고 있는 충남대 병원 등 3개 병원에는 가족들의 부상정도와 신원을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날 밤 중상자 3명을 포함, 8명의 부상자가 후송된 선병원 응급실에는 한 50대 남자가 "화재 건물 4층에 있던 딸이 `아빠, 불이 났어. 연기에 질식돼 죽을 것 같아'라는 말을 하고 전화가 끊어진 뒤 연락되지 않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굴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소방대원은 "불이 나자 딸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 뒤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신속히 대피하지 않았겠느냐"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대전/연합뉴스)
사회일반 |
대전 은행동 상가 화재 이모저모 |
0...22일 오후 대전시 중구 은행동 상가건물 화재는 주말 오후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하다보니 이 일대에 한동안 큰 혼잡이 빚어졌다.
은행동 일대는 평소 주말에도 수천명이 몰리는 대전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화재당시 불이 난 건물에만 100여명이 있었고 인근 E쇼핑몰 등 건물까지 더하면 1천여명이 건물 안에서 쇼핑 등을 즐기다 긴급 대피하느라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밀려 넘어지면서 다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50대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충남도청에서 대전역에 이르는 중앙로 등 주변 도로 차량통행이 3시간여 동안 마비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0...불이 나자 주변에 있던 수백명의 시민들이 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은 채 마음 졸이며 화재 진압 및 구조 광경을 지켜봤다.
더욱이 매연과 불길을 피해 상가건물 4층에 몰려있던 대피자 가운데 일부가 건물 아래로 뛰어내리다 건물 외부 간판이나 주차차량 등에 부딪칠 때마다 지켜보던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안타까워 했다.
일부 시민들은 사다리차의 건물 접근이 늦어지자 발을 동동 구르고 눈물을 보이며 소방관들에게 빠른 구조를 외쳤다.
불이 모두 꺼질 때까지 남아 있던 많은 시민들은 건물 내부에서 수색을 벌인 소방대원들이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크게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0...부상자 24명이 분산 치료를 받고 있는 충남대 병원 등 3개 병원에는 가족들의 부상정도와 신원을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날 밤 중상자 3명을 포함, 8명의 부상자가 후송된 선병원 응급실에는 한 50대 남자가 "화재 건물 4층에 있던 딸이 `아빠, 불이 났어. 연기에 질식돼 죽을 것 같아'라는 말을 하고 전화가 끊어진 뒤 연락되지 않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굴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소방대원은 "불이 나자 딸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 뒤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신속히 대피하지 않았겠느냐"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대전/연합뉴스)
0...부상자 24명이 분산 치료를 받고 있는 충남대 병원 등 3개 병원에는 가족들의 부상정도와 신원을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날 밤 중상자 3명을 포함, 8명의 부상자가 후송된 선병원 응급실에는 한 50대 남자가 "화재 건물 4층에 있던 딸이 `아빠, 불이 났어. 연기에 질식돼 죽을 것 같아'라는 말을 하고 전화가 끊어진 뒤 연락되지 않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굴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소방대원은 "불이 나자 딸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 뒤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신속히 대피하지 않았겠느냐"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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