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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29 23:27 수정 : 2007.07.29 23:27

김경희 서기관

김경희 서기관 ‘남성 전유물’ 편견 뚫고 발탁

공직사회에서 ‘행정자치부의 꽃’이라 불리는 인사혁신팀장에 처음으로 여성 서기관이 발탁됐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29일 단행한 인사에서 그동안 남성 공무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인사혁신팀장에 김경희(52·4급·사진) 주민제도팀장을 임명했다. 인사혁신팀장은 자치행정팀장과 함께 행자부 공무원들이 선망하는 보직으로 꼽힌다.

김 팀장은 “설마설마했는데…”라면서 “‘거짓말하지 말고 열심히 살자’는 신념에 따라 공직생활을 해온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사 대해 행자부 안에서는 김 팀장이 여성이라는 점 못지않게,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 ‘비 고시’ 출신의 발탁이란 점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김 팀장은 1973년 경기도 광주군 ‘5급을’(현 9급)로 공직에 입문, 1987년 내무부로 옮긴 뒤 여성정책담당관, 이북5도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특히 직전 보직인 주민제도팀장 시절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의 전국 거주실태를 조사했고, 인터넷 공간상에 떠도는 개인 신상명세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 팀장은 호방한 성격인데다 듬직한 체구로 ‘행자부 여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특히 동료 공무원들과의 관계가 원만해 부처내 인사와 살림살이를 담당하기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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