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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8 18:42 수정 : 2007.08.08 18:42

손주영, 김세나, 장영은 씨

45살 손주영씨 사무관 선발…30대 기혼 김세나·장영은씨도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연령 차별을 없앤 공무원 특채에서 40대 중반 여성 등이 선발됐다.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는 8일 30~40대 기혼 여성인 손주영(45·왼쪽부터), 김세나(34), 장영은(34)씨 세 명을 사무관으로 특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에서 일하게 된다.

손씨는 서울대 가정학과를 1985년 졸업하고 결혼 뒤 두 자녀를 기르다가, 36살이던 98년에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44살이던 2006년에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최근까지 그는 서울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고려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했다. 김씨는 전남대 대학원 경영학과 BK21사업단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장씨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했고, 둘 다 자녀를 둔 기혼 여성이다.

김용현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장은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연령 요건 등에서 문호를 대폭 넓혔다”면서 “능력이 있는데도 결혼, 자녀 양육 등으로 안정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전문직 기혼 여성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는 정부와 공기업을 중심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는 풍토를 만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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