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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20 21:01 수정 : 2007.12.20 21:01

초록살림터 워크숍에 참여한 아이가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

여성환경연대 캠페인…밀납초·되살림종이 카드 만들기 강좌도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작은 실천에 주목해 환경운동을 펼쳐 온 여성환경연대(대표 박영숙)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그린크리스마스 캠페인-불을 끄고, 초록 선물을 나눠요’를 진행중이다.

여성환경연대는 친환경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제안으로 △되살림종이로 직접 카드를 만들어 보내기 △전깃불을 끄고 촛불을 켜기 △선물은 천연비누나 쿠키, 잼 등 직접 손으로 만들기 △다 읽은 책이나 안 입는 옷 등을 선물해 돌려쓰기 △공정무역으로 생산된 물건을 선물하기 △뜻있는 단체 후원을 통해 이웃에게 나눔을 선물하기 등 일곱가지를 들었다. 지난 13일에는 명동에서 지나친 조명을 삼가고, 선물 과대포장 자제를 호소하는 길거리 캠페인도 진행했다.

여성환경연대 회원이 사진과 되살림 종이를 활용해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
여성환경연대는 지난달부터 ‘그린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초록살림터 워크숍’을 열고, 밀납초 만들기, 대안생리대 만들기, 짜투리천으로 코사지 만들기, 되살림 종이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재활용 장신구 만들기 등의 강좌를 진행해 왔다.

본래 ‘그린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대비해 눈이 오지 않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일컫는 말이다. 여성환경연대의 강희영씨는 “지구온난화가 심해지고 있으니 크리스마스의 반환경적이고 소비지향적인 문화를 돌아보자는 것”이라며 “정성과 나눔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의 본래 취지에도 맞고, 카드 만들기나 선물 포장 줄이기 등 작은 일로 실천할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성환경연대는 기름 유출로 신음하고 있는 서해안과 그 곳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 기금마련에 참여하자는 ‘나눔의 선물’도 함께 제안했다. 기름방제작업에 필요한 면 티셔츠를 모으고 있으며, 22일에는 다른 환경단체들과 함께 여성환경연대 소속 회원 300여명이 태안에서 피해구제활동을 할 예정이다. 긴급 방제활동 및 현지 주민들의 건강실태조사를 위한 후원금도 함께 모은다. 외환은행 630-005708-668 (사)여성환경연대 (02)722-7944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여성환경연대가 제안하는 그린 크리스마스 팁

☞되살림·핸드메이드 선물 및 카드 만드는 법을 알려면 :초록살림터 까페(cafe.daum.net/handmadelife)

☞밀납초를 사려면 : 캔들나이트(candle-night.or.kr), 빈도림꿀초(honeycandle.co.kr)

☞‘착한 선물’을 사려면 : 희망무역(ecofairtrade.co.kr)

☞이웃과 돌려쓰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 아름다운 가게(beautifulstore.org), 녹색가게 등

☞나눔을 선물할 곳 : 여성환경연대(ecofem.or.kr),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녹색연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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