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6.21 19:00
수정 : 2005.06.21 19:00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2005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의 수상자로 이연희(47) 서울여대 환경생명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약진상 수상자는 김영미(45) 울산의대 교수와 백성희(35)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공로상 수상자에는 박기영(47)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선정됐다.
이 교수는 1999년부터 ‘항생제 내성균주 은행’을 운영하는 등 항생제 내성균 연구의 국내 기반을 마련하고, 헬리코박터 균을 억제하는 신 기능 유산균을 개발, 상업화하는 등 미생물학 분야의 연구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 코리아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생명과학분야의 여성 과학자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한 상으로 지난해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진흥상에는 500만원, 약진상과 공로상에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또 올해 신설한 새별여성생명과학자상 수상자로 성영모 가톨릭대 박사와 송윤주 서울대 강사를 선정했다.
‘새별여성생명과학자상’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젊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 새로 만든 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원으로 국내 대학원의 석ㆍ박사과정 학생 혹은 박사 후 과정의 과학 기술인에게 주어지며 상금은 100만원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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