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 빈소 찾은 조문객들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HZ1C0uPXbAQ
“원통하잖아. 정대협 식구들이 나한테 울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안 울어요? 할머니한테 드릴 게 눈물 밖에 없는데.”(임계재)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게 저희의 임무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뜻을 계속 이어나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최새얀)
“할머니들 장례식에 몇번 왔었는데 오늘이 조금 더 마음이 무겁네요. 모든 전시 성폭력 피해자의 상징 같은 분이셨고 항상 연대하려고 손잡아줬던 분이셨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신 분입니다. 그분의 인생을 보면 매순간이 존경스러웠어요. 그래서 마음이 더 무거운 것 같습니다.”(임령진)
“살아계실 때 못 찾아뵈어서 죄송해요. 위안부에 대해 배워가는 중이에요. 동아리 창립한 지 1년도 안됐지만 열심히 배워가고 있는 중이에요.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고 다같이 싸워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할머니 살아생전에 너무나도 사죄 받고 싶어하셨는데, 그랬어야 했는데 일본정부가 그러지 않아서 저도 너무 화가 나고, 저희가 노력해서 사죄 꼭 받을 테니까 편안하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최예은)
“소식 듣고 단숨에 전주에서 달려왔어요. 정대협 계속 후원하면서 할머니들과 많이 친해지고 알게 됐었죠. 김복동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하니 (제가) 무너진 것 같아요.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어르신들이.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우리 후손들이 오늘이 지나가도 잊지 말고 기억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할머니를 언제까지나.”(유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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