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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26 15:43 수정 : 2019.05.26 15:43

게티이미지뱅크

여가부·여성정책연구원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7명은 혼인이나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생계와 주거를 공유한다면 가족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6∼20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생각하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 66.3%였다.

함께 살지 않아도 정서적인 유대를 가지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가 48.5%, 비동의 49.6%로 비슷했다.

외국인과 결혼에는 응답자 89.2%가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혼이나 재혼에는 86.7%가, 비혼 독신은 79.3%가, 비혼 동거는 67.0%가 수용 입장을 보였다.

반면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지는 것에는 응답자 50.6%, 미성년이 자녀를 낳아기르는 것에는 29.5%만이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본인이나 자녀가 결혼하려는 상대방에 따른 수용도를 보면 입양된 자녀 78.3%, 한부모 가족 자녀 78.1%, 다문화 가족 자녀 76.8%, 재혼 가족 자녀 75.6%로 수용 정도가 높은 편이었다.

이에 반해 미혼부모 가족의 자녀는 56.6%, 비혼동거 가족 자녀는 45.2%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전반적으로 높았다.

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응답자 91.4%가 동의했다. 미혼부모가족은 85.1%, 1인 가구 70.0%, 비혼동거에는 63.4%가 지원 필요 입장을 보였다.

법률혼 외 혼인에 대한 차별이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도 63.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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