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29 12:00
수정 : 2019.07.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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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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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광역·기초자치단체 위원회 성별 참여현황 조사
여성 참여율 광역 평균 44.4%, 기초 평균 39.1%
전남·서울시 소관 위원회 등 여성참여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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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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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말 기준 광역·기초자치단체 소관 위원회(광역 소관 2064개, 기초 소관 1만4255개) 위촉직의 성별 참여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 참여율은 광역자치단체가 평균 44.4%, 기초자치단체가 평균 39.1%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전년(2017년)과 견줘 2.2%포인트(p), 3.5%p 올랐다. 양성평등기본법 21조는 국가와 지역자치단체가 위원회를 구성할 때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 6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여성가족부 장관이 개선을 권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개별위원회에서 위촉직 여성참여율 40%이상을 달성한 비율은 광역 자치단체가 82.0%로 전년보다 7.3%p 증가, 기초 자치단체가 60.2%로 전년보다 8.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기초자치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광역 자치단체에서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47.6%)이고, 강원도는 전년과 비교해 증가폭이 가장 큰 곳(7.2%p)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서울특별시 소관 기초 자치단체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이 43.6%로 가장 높았고, 충청남도 소관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가 36.5%로 전년과 견줘 가장 크게 증가(5.5%p)했다. 여가부는 여성참여율 40% 미만인 6036개 위원회에 개선을 권고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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