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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5 19:35 수정 : 2019.12.05 19:38

제21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다해 기자(맨 왼쪽)와 황예랑 기자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투, 용기가 만든 1년’ 기획 시리즈 대상
‘강간죄 패러다임을 바꾸자’ 최우수상 수상

제21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다해 기자(맨 왼쪽)와 황예랑 기자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투’ 현상의 의미와 한국 사회의 변화를 다각도로 짚은 <한겨레>의 ‘미투, 용기가 만든 1년’ 기획 시리즈(황예랑 박다해·기자)가 올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이 주는 제21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을, ‘강간죄 패러다임을 바꾸자’(박다해 기자) 시리즈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시상식을 열고, 방송프로그램 14편과 보도물 10편에 ‘제21회 양성평등 미디어상’을 시상했다. 양성평등미디어상은 양성평등에 대한 대중매체의 관심과 역할을 높이고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상이다. <한겨레>의 ‘미투, 용기가 만든 1년’ 기획은 “‘미투 운동’ 이후 1년 동안 한국 사회의 변화를 돌아보고, ‘피해자다움’의 굴레가 씌워지는 통념을 짚어 현실 변화를 촉구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강간죄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비동의 간음죄 도입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비동의 간음죄 도입이 결코 비현실적인 논의가 아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폭력 범죄를 데이터 분석으로 파헤친 <에스비에스>(SBS) ‘마부작침’의 ‘성폭력 보도 3부작’은 방송부문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누리집(www.kigep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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