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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LG와 기아의 경기 9회초 등판한 LG 마무리투수 우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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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9회에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던 롯데가 한화 선발 세드릭 바워스의 제구력 난조를 틈 타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김주찬과 이원석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말 신경현이 솔로아치를 날려 추격에 나섰지만 롯데는 5회초 2년차 손용석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롯데 마무리 카브레라는 8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한화 선발 세드릭은 5⅔이닝동안 5안타와 5삼진으로 제 몫을 했지만 볼넷 5개로 자멸했다. ●잠실(LG 3-1 KIA) 초반 득점을 끝까지 지킨 LG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종열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고 최동수의 적시타도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2회에는 KIA 실책속에 1사 2루를 만든 LG는 이종열 대신 타석에 나선 박경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이후 LG는 추가득점에 실패했지만 정재복에 이어 심수창-김민기-류택현-우규민 이어지는 불펜진이 승리를 확실히 지켰다. 6회 2사 만루의 찬스를 놓친 최하위 KIA는 7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김경진이 폭투와 후속땅볼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대구(삼성 7-0 현대) 삼성이 모처럼 투타의 깔끔한 조화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회말 4번 심정수의 솔로아치로 포문을 연 삼성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한수가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현대 포수 김동수의 패스트볼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한수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홈을 파고들어 3-0으로 앞섰다. 5회에는 다시 김한수가 좌중간 2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김재걸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고 신명철도 중전안타, 양준혁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천병혁 노재현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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