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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4 14:54 수정 : 2019.11.04 14:57

노경은. 롯데 자이언츠 제공

노경은.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자유계약선수(FA) 노경은(35)이 1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4일 투수 노경은과 계약기간 2년에 총액 11억원(계약금 3억, 연봉 4억, 옵션 4억)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경은은 2016년 롯데로 이적한 뒤 2018시즌 33경기에 나서 9승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고 롯데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감정싸움을 벌이다 계약에 실패했다. 타 구단 이적도 무산돼 무적 신분이 됐다.

롯데는 노경은이 한 시즌을 쉬었지만,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지난 1년간 실전투구를 하며 경기감각을 유지한 점, 고참 선수로서 평소 후배들을 잘 이끌고 모범이 되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구단을 통해 “나를 팀의 전력이라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힘을 보태 팬들이 다시 즐겁게 야구장을 찾으실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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