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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4 15:35 수정 : 2019.11.05 02:38

손혁 키움 히어로즈 새 감독. 키움 구단 제공

키움 구단, 장정석 감독과 결별
키움 “우승팀 코치 등 경험 많아”

손혁 키움 히어로즈 새 감독. 키움 구단 제공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하송)가 장정석 감독과의 재계약 대신 새 사령탑을 선택했다.

키움 구단은 4일 “장정석 감독의 후임으로 손혁(46) 전 에스케이(SK) 와이번스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며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키움 사령탑을 맡아왔던 장정석 감독은 2018년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올해는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았지만 구단은 결별을 선택했다.

키움은 에스케이와의 플레이오프전을 3연승으로 통과해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높았지만 두산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우승컵을 내줬다. 키움 구단은 최근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 경영’ 논란이 불거지면서 박준상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하송 대표이사 체제가 들어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감독을 교체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손혁 신임 감독은 1996년 엘지(LG) 트윈스에 입단해 기아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등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2004년 은퇴했다. 은퇴 뒤 미국으로 건너가 코칭 및 재활트레이닝 교육을 받았고, 국내로 돌아온 뒤 2009년 한화 이글스 투수 인스트럭터를 시작으로 2014~2016년 넥센, 2017~2019년 에스케이에서 각각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하송 대표이사는 “손혁 신임 감독은 끊임없이 연구하는 지도자다. 야구에 대한 열정 또한 뜨겁다”며 “우승팀 코치를 비롯해 지도자 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들이 선수단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혁 신임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의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은 이미 선수단 전력이 탄탄하고 파트별로 유능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다. 여기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진야구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며 “변화보다는 우리 팀이 잘하고 있는 부분들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돕겠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긍정적인 소통을 나눠 그라운드에 나오는 모든 구성원들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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