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5 09:49
수정 : 2019.07.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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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15일(한국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실베이니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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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22언더파…톰슨 2타 차 따돌려
고진영, 박성현에 이어 시즌 2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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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15일(한국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실베이니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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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바지의 마법’이 다시 통했다.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포효했다.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67+64+66+65)를 기록하며 렉시 톰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6만2500달러(3억1천만원)를 거머쥐었다. 앞서 그는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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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칩샷. 실베이니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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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고진영, 박성현,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최나연과 함께 역대 미국 투어 다승 공동 4위(9승)에 올랐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미국 투어 19개 대회에서 9회 우승을 합작했다. 김세영과 박성현, 고진영 외에 이정은, 지은희, 양희영이 1승씩을 올렸다.
경기 뒤 김세영은 “렉시 톰슨이 마지막 홀까지 많이 따라잡아서 5타 차로 앞섰는데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홀까지 큰 실수없이 마무리해서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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