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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0 18:23 수정 : 2005.01.30 18:23



잉글랜드 FA컵 울버햄프턴 16강좌절

설기현(울버햄프턴)이 티에리 앙리(아스날)와 맞대결에서 졌다.

설기현은 30일(한국시각) 런던 하이베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전 아스날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팀은 0-2로 졌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격인 챔피언십리그에서 상승세를 달렸던 울버햄프턴은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현재 챔피언십리그 15위팀인 울버햄프턴이, 팀 순위로 쳐 무려 33단계나 높은 프리미어리그 2위 아스날을 잡기는 역부족이었다.

설기현은 이날 칼 코트와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반 5분 팀의 첫 중거리 슈팅을 연결하는 등 힘찬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앙리, 호세 레예스, 파트리크 비에라, 솔 캠벨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버틴 아스날 선수들이 빨랐고 강했다. 아스날은 후반 7분 앙리가 벌칙차기를 유도한 뒤 비에라의 골로 앞서 나갔다. 이어 파상공세를 지속한 아스날은 후반 29분 프레데릭 륭베리의 추가골로 울버햄프턴을 완파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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