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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3 17:40 수정 : 2005.02.03 17:40

4일 열리는 이집트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유상철(중앙) 등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실전훈련을 하고 있다. 파주/연합



4일 이집트와 평가전…유상철등 ‘실전점검’여부 주목

‘이집트(피파랭킹 33위)전에서 쿠웨이트(55위) 격파의 해법을 찾아라.’

조 본프레레 감독의 한국축구대표팀(21위)이 4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평가전(MBC-TV 생중계)으로 막바지 담금질을 한다.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에이(A)조 첫 경기 쿠웨이트전(9일)을 앞둔 한국팀으로서는 국내파 위주로 뛰는 이날의 평가전에서 쿠웨이트 공략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본프레레 감독은 포지션별 선수 확정과, ‘수비 뒤 역습’에 강한 쿠웨이트 흔들기 두 측면에서 이집트전을 구상하고 있다.

일단 본프레레 감독은 6일 귀국하는 측면 공격수 설기현(울버햄프턴)과 4일 돌아오는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PSV 에인트호벤), 측면 미드필더 이영표(〃) 등 국외파 선수들의 자리는 못박아 두고 있는 듯하다. 이런 까닭에 이집트전에 나서는 국내파 공격수, 미드필더들은 이들 국외파 선수의 자리를 뒷받침하거나, 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쿠웨이트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거론되는 유상철(울산)의 컨디션 점검은 급선무다. 유상철은 체력적으로는 본프레레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지만, 오랜 휴식 공백으로 경기 감각은 뚝 떨어져 있다. 때문에 본프레레 감독은 유상철을 이집트전에서 잠깐 동안이라도 투입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2일 북한과 연습경기(0-0)에서 두터운 수비와 빠른 역습을 선보인 쿠웨이트의 수비진을 교란하기 위한 연습도 이집트전에서 시도해야 한다. 앞서 슬로보단 쿠웨이트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가 쉽지 않겠지만,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다”며 전의를 밝혔다.

한국은 이집트와 역대전적 5승6무3패로 앞서 있다. 과연 본프레레호가 이집트를 제물로 새해 첫 승리와 함께 쿠웨이트전 해법을 찾아낼지, 축구팬들의 눈길이 상암벌에 쏠려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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