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리는 이집트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유상철(중앙) 등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실전훈련을 하고 있다. 파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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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집트와 평가전…유상철등 ‘실전점검’여부 주목 ‘이집트(피파랭킹 33위)전에서 쿠웨이트(55위) 격파의 해법을 찾아라.’ 조 본프레레 감독의 한국축구대표팀(21위)이 4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평가전(MBC-TV 생중계)으로 막바지 담금질을 한다.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에이(A)조 첫 경기 쿠웨이트전(9일)을 앞둔 한국팀으로서는 국내파 위주로 뛰는 이날의 평가전에서 쿠웨이트 공략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본프레레 감독은 포지션별 선수 확정과, ‘수비 뒤 역습’에 강한 쿠웨이트 흔들기 두 측면에서 이집트전을 구상하고 있다. 일단 본프레레 감독은 6일 귀국하는 측면 공격수 설기현(울버햄프턴)과 4일 돌아오는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PSV 에인트호벤), 측면 미드필더 이영표(〃) 등 국외파 선수들의 자리는 못박아 두고 있는 듯하다. 이런 까닭에 이집트전에 나서는 국내파 공격수, 미드필더들은 이들 국외파 선수의 자리를 뒷받침하거나, 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쿠웨이트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거론되는 유상철(울산)의 컨디션 점검은 급선무다. 유상철은 체력적으로는 본프레레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지만, 오랜 휴식 공백으로 경기 감각은 뚝 떨어져 있다. 때문에 본프레레 감독은 유상철을 이집트전에서 잠깐 동안이라도 투입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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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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