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해외리그 |
북한 월드컵행 부상·감기 ‘복병’ |
일본전 앞두고 김영준·홍영조등 '이상징후'
◇…9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일본과 2006 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을 앞둔 북한축구대표팀이 김영준(21·평양시체육단)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비상이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는 북한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영준이 오른 무릎 부상으로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김영준은 중원의 핵으로 2일 비공개로 열린 쿠웨이트전 후반 중반까지 뛴 뒤 얼음 주머니를 무릎에 찬 모습이 목격됐다. 또 월드컵 2차 예선에서 4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홍영조(23)와 김영수(26·이상 4·25체육단)도 가벼운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섬에서 베이징으로 캠프를 옮긴 북한 대표선수 중 9명은 감기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코 감독의 일본대표팀은 국외파 가운데 나카타 히데토시(피오렌티나)를 부상을 이유로 빼고 나카무라 ??스케(레지나)를 합류시킨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아르헨 청소년대회 본선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4일 콜롬비아 마니잘레스에서 열린 남미청소년축구대회에서 추가시간 때 터진 라파엘 소비스의 결승골로 칠레를 2-1로 눌렀다. 브라질은 3승1패(승점 9)로 이미 티켓을 확정한 콜롬비아(승점 10)에 이어 진출권을 챙겼다. 아르헨티나도 1승3무(승점 6)로 4장이 주어진 남미지역에서 티켓을 차지했다.
유럽연맹 용병수입 제한규정 신설
◇…유럽축구연맹(UEFA)이 비유럽권 선수 증가를 막으려고 2006~2007시즌부터 UEFA챔피언스리그와 UEFA컵에 나서는 클럽별 25명 선수 중에 자국 축구협회 소속 2명 이상, 클럽 유소년팀 출신 2명 이상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도록 했다. 유럽축구연맹은 2008~2009시즌부터 그 수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며 각국 리그에도 이런 규정을 적용시키도록 압력을 넣기로 했다.
이런 결정은 외국인 선수들의 대량 유입으로 유럽 각국 대표팀들의 실력이 저하되고 각 클럽들이 각국의 유망주 발굴을 게을리하고 있다고 본 탓에 내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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