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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4 17:18 수정 : 2005.02.04 17:18

일본축구협회는 9일 열리는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관련해 일본 언론의 취재 자제를 요청했다.

오구라 준지 부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스포츠 이외의 불필요한 관심을 부채질하지 말아달라”며 “개최국은 선수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만큼 어디까지나 스포츠 대회로 취급해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전국 방송국의 50개 티브이 프로그램 담당자 앞으로 북한 선수가 묵고 있는 호텔 안에서의 취재와 밤샘, 이동버스 추적 등 과잉 취재행위를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과잉 취재행위가 발각되면 취재제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관방장관도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냉정하게 축구경기를 즐겨줄 것을 당부한다”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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