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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3 16:20 수정 : 2019.12.04 02:35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연맹 2일 K리그 대상 투표내용 공개
감독 투표에선 윤빛가람 베스트 11 미드필더
주장 투표에선 김기동 감독이 공동 1위 득표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의 윤빛가람(29)과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이 K리그 시상식 수상자에서 탈락했지만, 감독이나 선수들 평가에서는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2019 K리그 대상 시상식의 감독상, 베스트 11에 대한 12개 K리그1 구단의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 내용을 공개했다. 감독과 주장 24명의 투표는 가중치 배분에 따라 60%, 101명의 기자단 투표는 40%가 수상자 결정에 반영됐다.

자료를 보면 제주의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김병수 강원FC 감독 등 6명의 사령탑으로부터 베스트 11 미드필더로 표를 받았다. 하지만 세징야(대구·9표) 김보경(울산·7표) 완델손(포항·6표) 문선민(전북·5표)에 밀려 탈락했다. 감독 이외의 주장, 미디어 투표에서 문선민에 크게 뒤졌기 때문이다.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포항 감독과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지도자상 투표에서 각 팀의 주장 12명한테서 4표씩으로 가장 많이 지지를 받았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은 주장 투표에서 3득표에 그쳤다. 하지만 모라이스 감독은 다른 사령탑으로부터 5표를 받아 3표씩을 받은 김기동, 최용수 감독을 따돌렸다. 미디어 투표에서도 32표로 김기동 감독(31표)에 앞서 감독상을 받을 수 있었다. 모라이스 감독에게 투표한 지도자는 김기동, 최용수, 김병수, 이임생, 유상철 감독 등 5명이다.

1일 38라운드 최종전 뒤에 이뤄진 미디어 투표와 달리 감독과 주장들의 평가는 37라운드 뒤에 이뤄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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