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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2 10:20 수정 : 2020.01.03 02:34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2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공을 건네주고 있다. 사우샘프턴/AFP 연합뉴스

토트넘 사우샘프턴 상대로 0-1 패
손흥민 공백 기간 승점 4점 그쳐
모리뉴는 상대 전술 훔쳐보다 경고 받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2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공을 건네주고 있다. 사우샘프턴/AFP 연합뉴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당시 손흥민은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발로 차 퇴장당했다. 손흥민이 없는 동안 토트넘은 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에 그쳤다. 3경기 상대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리그 14위), 노리치 시티(리그 20위), 사우샘프턴(리그 12위) 등 리그 중·하위권 팀이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6위(승점 30점)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있는 4위 첼시(승점 36점)와의 승점이 6점 차가 됐다.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헤리 케인과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도 부상으로 잃었다.

경기가 끝난 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건 우리 팀에 있어 큰 문제였다. 케인이 다쳤을 때 손흥민이 없으니 벤치에서 활용할 선수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징계가 끝난 손흥민은 영국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5일)부터 뛸 수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일 리버풀(리그 1위), 18일 왓퍼드(리그 19위), 23일 노리치 시티, 2월3일 맨체스터 시티(리그 3위) 등과 맞붙는다.

한편 이날 모리뉴 감독은 후반 32분 적팀 사우샘프턴 벤치에서 상대 팀 전술 메모를 훔쳐보다가 주심에게 걸려 경고를 받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내가 무례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나는 바보에게 무례한 짓을 했다”며 상대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영국 <가디언>은 모리뉴 감독이 사우샘프턴의 골키퍼 코치 앤드루 스파크스와 다퉜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의 보도를 종합하면, 모리뉴 감독은 스파크스 코치가 경기를 지연시킨다고 생각해 언쟁을 벌였고, 그 뒤 기행을 벌였다고 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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