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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서장훈 28점 폭격, 안방팀 엘지 울려 |
삼성, 안방팀 엘지 울려
야투 성공률 68%. 서장훈의 슛은 ‘정밀’했다.
최근 5경기에서 어김없이 20점 이상씩을 올린 서장훈은 이날 28점(13튄공)을 쏟아부었다.
서장훈이 열심히 코트를 누빈 서울 삼성이 7일 창원 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창원 엘지(LG)를 93-86으로 꺾었다. 2연승 신바람을 낸 삼성은 14승16패로 단독 7위가 됐다. 엘지는 10승20패 꼴찌.
서장훈은 장기인 정확한 중거리 슛을 어김없이 림에 꽂아 전반 49-36 우세를 이끌었다. 후반에도 골밑 슛과 튄공잡기로 팀을 안정감 있게 받쳤다. 4쿼터 초반 엘지 데스몬드 페니가(30점·3점슛 6개)에게 연속 외곽슛을 내줘 팀이 8점 차로 쫓겼을 때도 침착하게 자유투와 야투를 성공시켜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경기 종료 1분50여초를 남기고 상대 주포 제럴드 허니컷(27점·26튄공)을 막다 5번째 반칙을 범한 서장훈은 제 몫을 다했다는 듯 낯을 찡그리지 않고 홀가분하게 코트를 떠났다. 삼성의 알렉스 스케일도 내외곽을 드나들며 28점을 올렸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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