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객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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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박영훈, 이창호 9단 꺾고 우승 |
박영훈 9단이 '신산' 이창호 9단을 무너뜨렸다.
박영훈 9단은 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이창호 9단을 264수만에 역전 흑 4집반승으로 제압, 종합전적 2-0으로 초대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날 승리로 박영훈은 올 들어 국내기전인 기성전과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한국물가정보배, 그리고 국제기전 중환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종합 4관왕에 오르며 입단 이래 최고의 상종가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세돌, 최철한과 함께 포스트 이창호 시대의 '신3인방’으로 불리는 박영훈 9단은 처음으로 이창호 9단과의 번기 승부에서 승리를 거둬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됐다.
박영훈 9단은 "마지막까지 미세한 바둑이었는데 이창호 9단이 실수를 해 운좋게 이겼다"고 밝힌 뒤 "이9단에게는 올해 3번 다 이겼지만 모두 속기전이었다. 제한시간이 많은 대국에서 이겨야 `이창호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승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만해도 박영훈은 이창호에게 상대전적에서 2승 7패로 밀리며 일방적인 약세를 보여 왔다.
올해 창설된 한국물가정보배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 6단 이상의 고단자들만이 출전하는 제한기전으로 각자 제한시간 10분이 주어지는 속기전이다.
양형모 객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양형모 객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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