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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2년차 맹활약 “트리플 더블? 대충 뭐 마음만 먹으면….” 미국프로농구(NBA) 2년차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사진)가 최근 매 경기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리틀 조든’에게 트리플 더블은 몸 상태가 아주 좋을 때나 한번씩 하는 특별난 기록이 아니다. 20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엔비에이 최연소(20살20일)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우더니, 3일 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에서도 트리플 더블(28득점 12튄공 10도움)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두 경기 모두 얼굴을 다쳐 안면 보호대를 하고 뛰었다. 이 뿐만 아니다. 25일 워싱턴 위저즈 전에서는 31득점, 10튄공, 8도움을 기록했고, 27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에서도 27득점 9튄공 15도움을 기록했다. 모두 트리플 더블에서 ‘한끗’만 비껴간 기록이다. 현재 제임스는 도움주기 4위(경기당 7.6개), 득점 6위(25점)에 올라있다. 엔비에이 최고의 포인트 가드 스티브 내시(평균 10.9도움·피닉스 선스),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평균 29.1점·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등 쟁쟁한 선배들에게 조금도 밀리지 않는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벌써부터 ‘제임스 영입=엔비에이 주도권 확보’란 등식을 만들고 있다. 한편, 28일 열린 미국프로농구 경기에서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시즌 초 엔비에이 최악의 폭력사태를 빚었던 상대방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88-76으로 꺾었다. 양팀은 테크니컬 파울만 5개를 하는 신경전을 벌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90-80으로 이겼다.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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