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2 09:41
수정 : 2019.12.02 09:41
|
고교 졸업 예정자로 대명에 입단한 강환희. 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
28일 도후쿠전 출전…17살11개월
보성고 졸업예정 탄탄한 수비력
|
고교 졸업 예정자로 대명에 입단한 강환희. 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
대명 킬러웨일즈 수비수 강환희(18)가 한국인 최연소 아시아리그 무대를 밟았다.
강환희는 지난달 28일 고양 어울림누리얼음마루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경기에서 4라인 왼쪽 수비수로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보성고 졸업 예정인 강환희는 2001년 12월 7일생으로 만 17살 11개월 21일째 되는 날에 한국인 최연소 아시아리그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강환희는 안양 한라 골리 전종훈이 만 19살 2개월이 막 지난 2017~2018 시즌 하이원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최연소 데뷔 기록을 깼다. 강환희는 경기 뒤 구단을 통해 “아시아리그는 경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큰 실수 없이 데뷔전을 치렀고, 팀이 승리했기 때문에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를 따라 스틱을 잡은 강환희는 189㎝, 93㎏의 듬직한 체격을 앞세워 문전에서 자리싸움에 능하고, 위험 지역에서 퍽 키핑이 뛰어난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강환희는 18살 이하 대표팀 주장으로 세계선수권 디비전 2그룹 A 대회에 출전해 3포인트를 올리며 팀 잔류에 기여했다. 20살 이하 대표팀에도 선발돼 3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대명은 현재 10승 10패로 아시아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