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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3 15:39 수정 : 2020.01.14 02:34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12일 호주 시드니의 켄 로즈월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컵 결승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맞서 리턴샷을 하고 있다. 시드니/로이터 연합뉴스

조코비치 2단식에서 나달 2-0 제압
복식에서도 승리…팀 우승 견인차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12일 호주 시드니의 켄 로즈월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컵 결승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맞서 리턴샷을 하고 있다. 시드니/로이터 연합뉴스

해가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남자프로테니스는 만 33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세상인 것 같다.

세계랭킹 2위 조코비치가 1위 라파엘 나달(34·스페인)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세르비아에 값진 우승을 선사했다. 12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남자프로테니스(ATP)컵 결승전(2단 1복식)에서다.

조코비치는 이날 두번째 단식에 나서 나달을 세트점수 2-0(6:2/7:6<7:4>)으로 누른 데 이어 마지막 복식에 빅토르 트로이츠키와 짝을 이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펠리시아노 로페스를 2-0(6:3/6:4)으로 꺾었다.

세르비아는 이날 1단식에서 세계 34위 두산 라요비치가 10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한테 0-2(5:7/1:6)으로 졌으나 조코비치의 활약으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노박 조코비치(가운데) 등 세르비아 선수들이 13일 호주 시드니항에서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컵 우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드니/AF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나달과 상대 전적에서 29승26패로 앞서게 됐다. 최근 하드코트에서 나달과 만나 9연승을 거뒀고 19세트를 연속으로 이겼다. 조코비치가 이번에도 하드코트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오는 20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2020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 그가 통산 8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지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올해 창설된 이번 대회는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 퍼스 등 3개 도시에서 24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열렸으며, 조별리그를 거쳐 8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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