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사람 모든 것이 얼어붙은 듯한 계절, 겨울. 그러나 겨울은 난로를 부르고, 난로는 귤을, 귤은 나를 부른다…. 제주도에서 귤농사 짓는 엄마의 전화 따르릉. “이제 막 땀주게. 무사? 귤 따레 오젠?”(이제 막 따고 있지. 왜? 귤 따러 오려고?” 제주에서 나고 자란 일러스트레이
동국여지지 1~3 반계 유형원이 1656년 펴낸 전국지리지로 16세기 후반부터 활발히 만들어졌던 개인 편찬 읍지의 성과를 종합한 책이다. 1권 경도·한성부·개성부, 2권 경기, 3권 충청도 등 세권이 사상 처음으로 번역됐다. 9권 평안도까지 나머지도 계속 번역할 예정이다. 김성애 외 옮
이해할 차례이다 제38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메리 셸리와 이상이 시의 몸으로 만났다”는 평을 받은 시인은 여성에게 침묵을 요구하는 세상과 불화했던 여성 시인의 계보를 잇는다. “돼지를 삼켰다 나는/ 옷걸이가 되었다가 의자가 되기도 하였지만/ 이번에는 여자로 태어났다”(‘구마조
처벌 뒤에 남는 것들 사법제도의 주요 기능은 죄의 무게를 견줘 처벌하는 데 있다. 판사 임수희는 각종 형사재판을 담당하면서 이런 ‘응보적 사법제도’의 한계를 절감한다. 단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을 넘어설 방법은 없을까? 당사자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더 좋은 사회로...
올해 국내 상가 공실률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위축에 따른 자영업 부진과 온라인쇼핑으로의 급격한 쏠림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상가 공실률은 11.4%로 2
“다른 수사기관이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위공직자 범죄 등을 인지한 경우 그 사실을 즉시 수사처에 ‘통보’해야 한다.”‘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합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이 조항이 막판에 들어가면서, 이를 둘러
지난해 봄 한반도에 불어온 훈풍은 느닷없이 냉기로 바뀌었다. 3·1운동 100년을 맞은 2019년 한국 사회는 그 기억을 온전히 복원하지 못했고 사람들은 점점 새로운 사회의 희망을 잃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이어진 ‘광장의 정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들은 술잔을 기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26일 간사 회동을 열어 청문회 일정을 다음달 7~8일로 확정 지었다.나경원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는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하는 것이 맞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를 실천해 나간다면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내건 ‘연말 시한’에 접어든 가운데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 완화를 통해 북-미 대화 동력을 함께 살리자고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