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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이야기 하자
    사랑을 위한 되풀이황인찬 지음/창비(2019)며칠 전 기차에서 겪은 일이다. 내가 앉은 좌석 부근에 있던 어린아이가 기차가 한창 움직이는 와중에 칭얼대기 시작했다. 아이의 엄마와 아빠가 땀을 흘리며 달래는 중이었음에도 무엇 때문에 아이가 우는지 좀처럼 감을 잡을 수 없는 모양이었다. 어른
    2019-12-13 06:01
  • ‘미스터리 과학지식’ 극한 맛보기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마커스 드 사토이 지음, 박병철 옮김/반니·2만8000원파동 함수, 양자역학, 시공간의 휘어짐, 사건의 지평선, 카오스이론, 무한대 논쟁…. 이런 단어(개념)들이 그래프, 도형, 수식 들과 함께 쏟아지는 책이라면? 벌써 머리가 아프다. 더욱이 수학자가 쓴 과학책이라면
    2019-12-13 06:01
  • 자세히 보니 예쁨 뿜뿜…작은 생명들의 집들이
    우리 집글·그림 송현주/반달·1만5000원세상에는 집이 많다. 더운 나라의 수상가옥, 추운 나라의 이글루, 여행자를 위한 하우스보트, 유목민의 집 게르, 빽빽한 도시의 아파트…. 사람들은 기후에 따라 사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집을 짓고 산다. 사람의 집만이 집이랴. 동물도 식물도 자기만의 집이 있
    2019-12-13 06:01
  • 빛줄기 아래 나치가 속삭인 악마의 이데올로기
    빛은 진리의 메타포이다. 그래서 빛은 신의 메타포이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빛의 반대물인 어둠은 거짓과 악의 메타포로서 신화와 철학에 등장한다. 밀턴의 <실낙원>(Paradise Lost)에서 신에게 반기를 들어 천국에서 쫓겨난 사탄과 타락천사들이 머물게 되는 지옥이 그런 곳이다.영원한
    2019-12-13 05:59
  • 책 표지를 수놓은 색깔만큼 다채로운 책이웃
    “맞아요, 어떤 모습이어도 민들레는 민들레예요.” 중국에서 온 진밍화씨가 말한다. 이 말에 캄보디아에서 온 렉가나씨는 이렇게 말한다.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자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빅토리아씨도 말한다. “민들레처럼 우리도 자연스럽게 우리 모습대로...
    2019-12-13 05:59
  • 지연되고 뒤집히고 배반당한 ‘정의’
    거래된 정의-양승태 사법부가 바꾼 인생들이명선·박상규·박성철 지음/후마니타스·1만8000원 가난한 형편 탓에 중학교를 중퇴한 뒤 제주와 일본을 오가며 노동자로 일했던 오재선씨는 1986년 4월 갑자기 경찰서에 끌려갔다. 45일간 경찰 9명에게 고막까지 터지는 심한 고문을 당한 뒤 간첩 누명을
    2019-12-13 05:59
  • 꿈결 같은 미싱을 타고
    ‘시다’란 조수나 보조원을 가리키는 말로 일본어 ‘시타’(下)에서 왔다. 도배를 할 때 먼저 바르는 밑종이 또는 밑종이를 붙이는 일을 뜻하는 ‘시타바리’(下張り)가 어원인데, 영화 등에서 종이나 심부름꾼의 뜻으로 종종 쓰이는 ‘시다바리’에 그 흔적이 보인다. 특히 지난 1
    2019-12-13 05:59
  • [단독] 삼부토건, 직원임금 못줄 때도…법조 전관들엔 월급주듯 고문료
    “‘호텔 르네상스 제국’을 이뤘던 삼부토건이 무너진 건, 전환사채를 불법 발행하는 방식의 부실 경영을 하더라도 ‘서초동’ 전관들이 자신들을 구원해주리라 믿었던 옛 경영진 때문입니다.”삼부토건에서 오래 근무했던 한 법무 담당자의 말이다. 삼부토건에서 일했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2019-12-13 05:59
  • 속깊은 건축가의 느긋한 ‘글맛’
    꿈을 그리는 건축가김원 지음/태학사, 도서출판 광장·2만5000원2003년에 낸 에세이집 제목은 ‘행복을 그리는 건축가’였다. 16년 뒤인 올해 낸 책에선 ‘행복’ 대신 ‘꿈’이 자리를 차지했다. 건축가라는 직업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동사 ‘짓다’도 좀더 영역이 넓은 ‘그린
    2019-12-13 05:59
  • 존엄, 인간이 인간을 위해 책임지는 태도
    존엄하게 산다는 것게랄트 휘터 지음, 박여명 옮김/인플루엔셜(2019) 독일의 저명한 신경생물학자 게랄트 휘터는 <존엄하게 산다는 것>에서 과학적 관점으로 인간의 존엄을 조명하고 있다. 그가 이 책을 쓴 계기는 우리 시대에 존엄하지 않은 삶을 곳곳에서 목격해서다. 대부분 사람들은...
    2019-12-1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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