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복음서는 무엇일까? 최근에는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나왔다는 주장이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성서신학자들조차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마태복음이 최초의 복음이라는 것은 2천년 동안 기독교계의 상식이었다. 신약성서 27편의 편집 체제상 마태
세월호 참사 당일 바다 위에서 구조된 뒤 한때 맥박이 돌아온 단원고 학생 임아무개군이 해양경찰청 지휘부 지시로 헬기 대신 배로 옮겨진 정황이 기록으로 드러났다. 해경 지휘부 지시로 임군을 배로 이송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일 <한겨레>는 참사 당시 구조...
미국이 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에서 주한미군 순환배치와 한-미 연합훈련에 드는 비용을 비롯한 ‘새로운 항목’을 제시하며 50억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협정의 틀을 깨고 새 항목을 만들어 한국의 부담 액수를 크게 늘리려는 것이다....
R. H. 토니 영국 사회주의와 노동당에 큰 영향을 준 사상가 리처드 헨리 토니(1880~1962) 평전. 그는 전간(戰間) 시절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역사서인 <기독교와 자본주의 발흥>을 쓴 경제사학자이며, <탈취사회>와 <평등>을 통해 영국 사회주의에 윤리적 사회주의의 활력을
베를린 장벽 붕괴 30돌에 맞춤해 ‘음울한 분단의 상징’에서 ‘세계에서 가장 힙한 문화중심지’로 변모한 베를린의 70년 역사를 다룬 <베를린, 베를린>(창비)이 나왔다. 35년간의 독일 생활 중 12년을 베를린에서 보내고 있는 이은정(사진)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 교수가
에리식톤 콤플렉스-한국 자본주의의 정신김덕영 지음/길·1만8000원에리직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만하고 불경스러운 부자다. 아무리 먹어도 허기를 느끼는 저주를 받아서 끊임없이 먹어치운다. 에리직톤에서 자연스레 연상되는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2007년 대통령 선거 텔레
오는 9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꼭 30년째 되는 날이다. 환희와 희망이 장벽을 뒤덮었던 그날, 베를린 훔볼트 대학의 사회학과 슈테펜 마우(49) 교수는 동독 군대에서 보초를 서고 있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그는 동독 지역에서의 극우세력 확장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이 1951년 체결된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의 토대 위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미국 국무부가 작성한 이 조약의 초안에는 한국이 서명국(전승국)으로 기재돼 있었으나 일본과 영국의 반대로 빠졌고,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받지 못하는 결과로
슈리성으로 가는 언덕길 : 가마쿠라 요시타로와 근대 오키나와의 사람들요나하라 케이 지음, 임경택 옮김/사계절(2018)슈리성이 또 불탔다. 화마에 휩싸인 성을 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사람들과 마주하면서 마음이 아팠다. 매년 40만 명에 이르는 한국인들이 오키나와를 방문한다는데 나는 아직 한...
[책&생각] 홍순철의 이래서 베스트셀러트렌드 코리아 2020김난도 등 9명 지음/미래의창(2019)서점가에도 소위 ‘시즌 상품’이란 게 존재한다. 11월로 접어들고 서서히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면 제목에 ‘트렌드’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들이 마구 쏟아져나온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