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단’ 이분법에 경직되지 않은 영민한 상상력의 블록버스터
- 한국영화 100년사에서 영화 한편이 산업 전체에 끼친 영향을 이야기할 때, <쉬리>는 독보적이다. 아이엠에프(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한국영화가 극심한 침체에 빠졌을 때, 느닷없이 ...
- 2019-09-10 09:13
-
- “나쁜 놈 응징하는 ‘미친 개’ 그런데 말입니다 ‘그알’식 탐정도 욕심나요”
- “그런데 말입니다.”
화제 전환 접속사 ‘그런데’와 군대용어 ‘~말입니다’가 합쳐져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주는, 초딩들도 안다는 바로 그 유행어. <에스비에스>(SBS) 간판 시사 프...
- 2019-09-08 16:22
-
- 고향 잃은 소리꾼 가족의 귀향, 굴곡진 한 풀어내는 흥의 가락
- 1992년 11월 18일 오전 9시 20분, 전라남도 완도에서도 멀리 떨어진 청산도. 씬 41. 장면의 지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멀리서 진도 아리랑을 주고받으며 송화와 유봉이 걸어온다. 동호도 흥...
- 2019-09-05 07:26
-
- 이용관 이사장 “부산국제영화제 대대적 개편 재도약”
- 올해 2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재도약’을 선언하며 개폐막작 등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14년 <다이빙벨> 상영을 두고 불거진 외압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어온 영화제...
- 2019-09-04 19:06
-
- ‘타짜3’ ‘미스터리’ ‘나쁜 녀석들’…어디에 1만원을 쏠 것인가
- “뻔한 수에 속도는 바둑” “1편 명성이 구세주일까”
■ <타짜: 원 아이드 잭>
공시생 도일출(박정민)은 사실 포커판에 빠진 초짜 도박꾼. “금수저든 흙수저든 똑같이 카드 몇 장으...
- 2019-09-04 18:40
-
- 산업화 문명에 내쫓긴 철거민, 거대한 폭력과 맞선 ‘1인 다큐’
- 새로운 영화 운동을 표방한 독립영화 초기엔 외연적으로 극·실험영화가 주류였고 8㎜, 16㎜ 필름을 기반으로 전개되었다. 형식상 특성에 따라 이러한 작품을 만든 그룹이 영화적인 것에 천착...
- 2019-09-04 08:43
-
- 동명의 소설서 얼개만 가져와…이만희가 직조한 ‘길 위의 영화’
- 1975년 4월13일, 영화감독 이만희가 죽었다. 그때 그는 <삼포 가는 길>의 편집을 아직 마치지 못했다. 한번 더 불러보고 싶다. 이만희. 나는 전혀 다른 자리에서 김기영, 유현목, 김수...
- 2019-09-03 07:13
-
- 시대에 억눌린 애틋한 사랑 ‘멜로의 황금기’를 예고하다
-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주요섭의 단편 <사랑 손님과 어머니>를 각색하여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옥희’(전영선)라는 소녀의 눈으로 보이는 ‘어머니’(최은희)와 사랑방으...
- 2019-09-02 09:39
-
- 음식·산악·다큐…영화제는 9월이 제철!
- 따가운 햇살이 누그러진다는 ‘처서’를 지나 벼 익는 냄새가 바람에 실려 오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소풍 가기 제격인 계절,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영화제를 따라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면 ...
- 2019-09-01 14:54
-
- 동물의 소원을 들어봐, 개의 사랑에 울어봐
- 인간과 가장 가깝고도 먼 존재인 ‘동물’에 관한 두 편의 영화가 새달 5일 나란히 극장에 걸린다. 삶의 동반자인 반려견의 환생 이야기를 다룬 <안녕 베일리>와 울타리 너머 동물원을 ...
- 2019-08-27 14:28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