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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이런, 홀로!?
2017.03.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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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4가구 중 1가구는 혼자 삽니다. 굳이 수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여러분 주변엔 결혼적령기(라고 알려진)를 맞았거나 이미 지나버린 젊은이가 수도 없이 많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 또한 당신이기도 하고요. 그런 당신과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외롭고 쓸쓸하지 않은, 혼자서도 잘 사는 홀로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기를 바라면서. 기사에 대한 의견이나 사연도 기다립니다. fkcool@hani.co.kr로 보내주세요.
짜장면 아빠, 단호박 엄마도 나이 드니 바뀌더라
이웃이 출근 준비하는 소리, 내 알람시계 되지 않길
관대한 내 요가 매트 위에서
혼자 살아보니 몸의 소리가 들리더라
1인 가구의 삶, 작은 허영이 구원해주리라
가을 백패킹, 벌떡벌떡 ‘용수철 기상’ 하며 쌓은 노하우
피아노 잘 못 치면 어때, 세워만 놔도 멋지잖아
“개도 웃어요! 그거 맞아요, 개 웃음소리”
식물도 나도, 알아서 혼자 크진 않는다
사랑한다! ‘남의’ 아기들아!
‘숨막히는 레이스’ 바깥엔 무엇이 있을까
배달음식 플라스틱에 죄책감이 든다면
기껏해야 한달…에어컨, 달까? 말까?
끝이 없고 ‘불평등’하다면 도망치는 건 어때?
남자들의 ‘공놀이’와 이제 결별하련다
‘홀로움’…혼자 있고 싶은데 또 외롭다
사람이 싫어서 동물과 사는 건 아니에요
백인 남성들이었어도 ‘경보'는 울렸을 것이다
개명 기념 ‘마초파티’에 초대합니다
결혼 없이도 ‘법적 보호자’가 될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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